유월의 세 번째 휴일인 18일에도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대구ㆍ광주ㆍ경남 3곳ㆍ경북 8곳에 폭염경보, 서울과 경기도 등 내륙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폭염특보가 확대 발령됐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경보를 발령한 곳은 대구, 광주, 경상남도(합천, 창녕, 밀양), 경상북도(의성, 상주, 칠곡,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등이다.

또 서울, 경기도(여주, 성남, 가평, 양평, 안성, 이천, 용인, 구리, 포천, 동두천), 세종, 대전, 경상남도(진주, 양산, 거창, 함양, 산청, 하동, 함안, 의령), 경상북도(영양 평지, 봉화 평지, 문경, 청도, 경주, 청송, 영주, 안동, 예천, 김천, 성주), 전라남도(장흥, 화순, 나주, 함평, 영암, 순천, 광양, 보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 충청남도(홍성, 예산, 금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양구 평지, 정선 평지, 평창 평지, 홍천 평지, 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전라북도(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완주) 등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과 내륙지방에는 사흘째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폭염경보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령된다.

기상청은 현재 일부 내륙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33℃ 내외로 오르면서 더운 곳이 많겠으니 농작물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으며, 더위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및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