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제7호 태풍 ‘곤파스(KOMPASU)’(일본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콤파스’를 의미)가 29일 밤 9시께 오키나와 남동쪽 약 88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 30일 오후 3시 현재 중심부근 기압 985hPa의 중형 태풍으로 중심 부근에서 초속 27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시속 14km로 북상중이라고 밝혔다.

이 태풍은 9월1일 오후 3시께 서귀포 남서쪽 440Km부근 해상을 통과해 9월2일 오후 3시께 군산 서남서쪽 약 430km 해상, 9월3일 오후 3시께 북한 평양 서쪽 약 130km 부근에 위치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북상하면서 진행 방향 우측 지역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강한 바람과 기류가 강하게 유입돼 많은 강수와 강풍이 예상되며, 특히 제주도 및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9월1일부터 2일까지 지형적인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ㆍ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