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시작과 함께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본격 한여름 불볕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여름 피서철도 이번 주가 절정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월의 첫 날인 1일 오전 10시를 기해 부천시를 비롯한 경기도 29개 시ㆍ군(안산, 화성 제외)과 서울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광주, 제주도(제주도 남부), 경남(진주, 양산, 사천, 합천,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창원), 전남(거문도.초도, 완도, 고흥 제외), 강원도(홍천 평지, 춘천, 화천, 철원), 전북(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김제, 군산, 부안, 고창) 등지에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또 제주도(제주도 동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서부)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령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시키는 등 개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고 절기상 입추(立秋)인 오는 7일 비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여름 무더위의 끝자락인 절기상 말복(末伏)은 오는 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