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서울 지하철 1호선이 단전돼 2일 오전 5시20분부터 서울역부터 경인선 인천역까지 구간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 구간은 상ㆍ하행선 모두 오전 7시 현재까지 운행이 중단된 상태로 출근길 시민과 등교길 학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코레일 측은 이날 단전은 태풍의 영향으로 초속 20ｍ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비닐 등이 전선에 달라붙는 사고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단전 상황이 언제 복구될 것인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또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서울 지하철 4호선도 단전돼 2일 오전 5시26분부터 금정역∼오이도역 구간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와 소방방재청도 2일 오전 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판단, 이날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등교시간을 평소보다 2시간 늦추기로 결정했다. 고등학교는 고3 수능 모의시험일이어서 학교장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