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인 절기상 말복(末伏)인 11일 이름값을 하는 말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부천시를 비롯해 경기도 20곳((안산, 화성, 군포, 성남, 광명, 안성, 용인, 의왕, 평택, 오산, 구리, 안양, 수원, 파주, 양주, 고양, 김포, 시흥, 과천)과 서울, 인천(옹진군)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광주, 전남(순천, 광양)에 폭염경보를 발령하고,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제주도(제주도 남부, 제주도 동부, 제주도 서부), 경남(진주, 양산,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함양, 산청, 하동, 창녕, 함안, 밀양, 김해, 창원), 전남(장흥, 화순, 나주, 진도, 함평, 여수, 보성, 고흥, 곡성, 담양) 등지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강원도(삼척 평지, 동해 평지)에는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폭염은 주말과 휴일일까지 이어지다가 월요일인 14일과 제72주년 광복절인 15일 시원한 비소식가 내리면서 아침과 저녁은 선선하겠고, 낮에는 30℃ 안팎까지 오르는 초가을 날씨를 보이면 무더위는 크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