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추석 연휴 기상 전망을 통해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21일 오후부터 추석 당일인 22일 아침, 남부지방은 22일부터 비가 오겠으며, 동해안과 남해안 및 제주도에서는 23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동해안지방은 동풍류 유입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추석(22일)에 중서부지방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으나, 그밖의 지방은 대체로 흐린 곳이 많아 보름달을 보기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3일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24일과 25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며, 26일은 점차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오후에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추석날인 22일 새벽에 중부지방부터 비가 그친 후 점차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아져 쌀쌀하겠고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