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됐던 한파가 주춤하면서 주말인 10일에는 부천의 아침 기온이 모처럼 만에 영상권(1℃)을 보이며 낮에도 3℃로 영상권의 기온이 종일 이어지면서 포근하겠다.

그러나 오후부터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휴일인 11일에는 또다시 ‘반짝 추위’가 찾아와 부천의 아침 기온이 -7℃, 낮 -3℃로 종일 영하권의 기온에 머물겠고, 낮에는 1cm 미만의 눈소식이 있고, 월요일인 12일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 아침 -10℃까지 떨어지겠고, 낮에도 -1℃로 종일 춥겠다.

하지만 화요일인 13일부터는 아침에만 영하권의 기온(-5℃ 내외)을 보이고, 낮에는 영상의 기온(4℃)을 보이면서 당분간 큰 추위가 없이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이 9일 오전 11시 발표한 기상특보에 따르면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됐고, 건조특보가 발령된 지역이 있다.

▲건조경보는 경상북도(울진평지, 영덕),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 평지, 동해 평지, 강릉 평지, 양양 평지, 고성 평지, 속초 평지, 태백) 등지에 발령됐다.

▲건조주의보는 경기도 10곳(여주, 성남,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구리, 과천), 서울, 울산, 부산, 대구, 경상남도(양산, 거제, 창녕,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문경, 청도, 경주, 포항, 영주, 안동,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경산, 영천, 구미), 충청북도(제천, 증평, 단양, 음성, 진천, 충주, 영동), 강원도(정선 평지, 평창 평지, 인제 평지, 원주, 영월) 등지에 발령됐다.

기상청은 “10일 오전까지 전국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나, 오후부터 다시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서울ㆍ경기도와 일부 동쪽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