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남짓 계속됐던 전국 대부분 지방의 폭염특보가 주말인 18일 오후 8시 이후 해제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이날 오후 8시 이후 서울, 경기도 28곳(파주, 포천, 연천 제외), 인천, 세종, 대전, 전남(화순, 진도, 해남, 광양, 구례), 충북(음성, 진천, 청주), 충남, 강원도(홍천 평지, 횡성, 춘천, 원주) 등지에 발령된 폭염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오후 8시 이후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광주, 전남(무안, 나주, 신안- 흑산면 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장성, 곡성, 담양), 전북(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김제, 군산, 부안, 고창) 등이다.
기상청은 “일부 전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발효됐던 폭염특보는 해제됐으나, 모레(20일)부터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남풍에 의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기온이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를 비롯한 경기도 18개 시군(여주, 화성, 군포, 성남, 광명,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구리, 안양, 수원, 과천)과 서울은 지난달 12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38일 만에 폭염주의보가 해제됐고, 이들 지역은 지난달 16일 폭염경보로 강화됐다가 33일 만인 지난 16일 오후 9시 이후 폭염주의보로 대치된 바 있다.
앞서 기상청은 어제(17일) 오후 8시에는 전남(순천, 보성), 충북(제천, 증평, 단양, 충주, 영동, 옥천, 괴산, 보은), 강원도(양구 평지, 화천, 철원, 영월), 서해5도, 경기도(파주, 포천, 연천), 전북(순창, 남원, 무주, 진안, 장수)에 발령된 폭염주의보를 해제했고, 세종, 광주, 대전, 전남(나주, 영광, 함평, 장성), 충남(부여, 논산, 공주), 경기도(화성, 안성, 평택), 전북(전주, 정읍, 익산, 완주, 김제, 군산, 부안, 고창)의 폭염경버는 폭염주의보로 대치했다.
또 어제 (17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제주도(제주도 남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서부)의 폭염주의보를 해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