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 수원 -2.4℃, 인천 0.4℃, 파주 -6.1℃, 동두천 -3.2℃, 양평 -3.0℃, 강화 -3.8℃, 이천 -1.9℃를 각각 기록했다.
비공식 기록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상으로는 연천군 미산면 -8.1, 연천 -7.9℃, 파주시 광탄면 -7.7℃, 연천군 백학면 -7.6℃, 포천시 이동면 -6.6℃, 서울 은평구 -5.3℃를 각각 기록했다.
∙ 절기 소설(小雪)= 첫 눈이 내리는 시기이지만 한겨울이 아니고 따뜻한 햇살이 비추기 때문에 ‘소춘(小春)’이라고도 부르며, 이맘 때 농가에서는 처마 밑에 시래기를 엮어 달거나 무ㆍ호박ㆍ감 등을 썰어서 말리고 목화를 따서 옷이나 이불을 두툼하게 만들면서 겨울나기 준비를 했다.
이 시기에는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변한다’는 속담이 있는데, 날씨가 추워진 탓에 사람들의 옷차림이 순식간에 바뀐다는 의미이다.
또한 ‘소설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는 속담은 옛 조상들은 ‘소설’에 날씨가 추워야 보리ㆍ마늘ㆍ밀ㆍ양파 등 겨울 농사가 잘 된다고 여긴 데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이 무렵에 부는 찬바람을 ‘손돌바람’, 추위는 ‘손돌추위’라고 하는데, 그 유래는 이렇다.
고려시대 고종이 몽고군의 침입으로 강화도로 피난을 갈 때 ‘손돌’이라는 뱃사공의 배를 타고 가다가 거센 파도를 만나게 되자 고종은 뱃사공이 일부러 물살이 급한 곳으로 간다고 의심을 하여 손돌을 죽였는데, 뱃사공이 없으니 배는 길을 잃게 되자 종은 ‘바가지를 바닷물에 띄어 바가지를 따라가면 육지에 이를 수 있다’고 했던 손돌의 말이 떠올리고 바가지를 띄우고 무사히 강화도에 도착했고, 그제서야 손돌이 충신이라는 것을 알고 성대하게 장례를 치러줬고, 손돌을 기리기 위해 이때 부는 바람과 추위를 ‘손돌바람’, ‘손돌추위’라고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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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23일에는 아침 기온이 더 떨어져 부천시 -2℃ 등 영하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지만 닞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부천시 낮 최고기온 8℃로 영상권의 기온을 회복하겠다.
11월의 마지막 주말인 24일에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비 또는 눈이 내린 뒤 낮부터 차차 개이겠다. 주말 아침 최저기온은 부천 1℃, 낮 8℃를 기록하겠고, 휴인 25일에는 구름이 조금 낀 맑은 날씨에 부천 아침 2℃, 낮 11℃로 예년 늦가을 날씨를 회복하겠다.
다음주 수요일(28일)에는 또 한 차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이면서 기상학적으로 본격 겨울이 시작되는 12월부터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초겨울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