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내륛 지방에 내려졌던 한파특보가 나흘 만에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양구 평지, 인제 평지, 화천, 철원), 경기도 연천군에 발령된 하파경보와 경기도 가평군ㆍ양평군ㆍ이천시ㆍ파주시ㆍ양주시ㆍ포천시ㆍ동두천시,경북(경북 북동산지, 영양 평지, 봉화 평지,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군위), 충북(제천, 단양, 음성, 충주, 괴산), 강원도(강원 남부산지, 정선 평지, 평창 평지, 홍천 평지, 횡성, 춘천, 원주, 영월, 태백) 등지에 발령된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은 -8.1℃, 수원 -9.0℃, 인천 -6.1℃, 동두천 -12.2℃, 파주 -12.7℃, 이천 -12.3℃, 강화 -9.5℃, 양평군 -11.2℃를 기록했고,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17.8℃, 홍천군 내면 -17.2℃, 대관령 -17.1℃, 홍천군 -13.2℃, 춘천시 -11.7℃, 원주시 -10.2℃를 기록하며 추운 날씨를 보였다.

또 경남 진주시 -8.0℃ㅡ 거창군 -9.9℃, 전남 순천시 황전면 -10.2℃, 전남 화순군 북면 -10.1℃, 전남 곡성군 -9.5℃, 구례군 -9.5℃, 전북 무주군 -12.7℃, 완주군 -9.8℃, 충북 괴산군 청천면 -14.4℃, 제천시 -14.0℃, 음성군 -12.7℃, 영동군 -12.2℃, 보은군 -12.0℃, 충주시 -11.7℃, 옥천군 -11.3℃, 단양군 -10.9℃, 진천군 -10.9℃, 증평군 -10.7℃, 추풍령 -9.6℃, 청주시 -8.3℃ 등으로 추웠다.

10일 아침 올겨울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은 대구시 -8.3℃, 경북 안동시 -11.5℃, 구미시 -8.3℃, 영천군 -10.5℃, 경주시 -7.5℃, 청송군 -13.1℃, 전남 남원시 -9.3℃, 순창군 -9.0℃, 정읍시 -8.6℃, 장수군 -11.9℃, 충남 금산군 -11.9℃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는 기온이 차차 올라 영상 3~5℃를 기록하면서 평년과 비슷하겠고, 11일과 12일 아침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을 보이겠고, 낮 기온도 평년보다 낮아 추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경기도는 6개 시군(안성, 파주, 양주, 고양, 연천, 김포)을 제외한 부천시를 비롯한 25개 시군과 서울,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경남, 경북, 충북, 강원 등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은 전국 흐리고 새벽 제주도부터 비 또는 눈이 시작돼 낮에는 전국으로 확대돼 밤에 대부분 그치겠고, 서울과 경기도는 밤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으며, 휴일인 오는 16일에는 전국에 눈소식이 기다리는 가운데 아침에만 영하의 기온을 보이겠으나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