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기상청은 19일 오전 11시 16분 43초에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위도:37.88 N, 경도:129.54 E)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한 깊이는 32km이고, 최대 진도는 Ⅳ(강원), Ⅲ(경북), Ⅱ(경기, 충북) 등으로 진동을 느꼈고,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진도 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고, 진도 Ⅲ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며, 진도 Ⅱ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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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발생한 뒤 오전 11시 40분까지 지진을 느꼈다고 신고한 ‘유감 신고’ 건수는 강원도 95건, 경기도 10건, 서울 9건, 충북 9건, 경북 7건, 대전 3건, 인천 2건 등 총 135건으로 집계됐다.

규모 4.3의 지진은 기상청이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28번째로 강한 수준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규모의 지진은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이며, 두 번째는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