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주말인 6일 서울의 낮최고기온이 35.9℃까지 치솟아 7월 상순 기온으로는 1939년(7월 9일 36.8℃) 이후 80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폭염의 기세는 주말 밤부터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에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오후 8시부터는 광주, 충청북도(제천, 단양, 영동) 등지에 발령했던 폭염경보를 해제했다.
또 전라남도(장흥, 화순, 나주, 영광, 함평, 해남, 강진, 광양,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옥천, 보은), 충청남도(당진, 서천, 계룡, 서산, 예산, 금산),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양구 평지, 정선 평지, 평창 평지, 인제 평지, 철원), 전라북도(순창, 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진안, 부안) 등지에 발령했던 폭염주의보도 해제했다.
또한 서울, 경기도 20개 시군(여주,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평택, 남양주, 구리,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세종, 대전, 충청북도(증평, 음성, 진천, 충주, 괴산, 청주), 충청남도(홍성, 청양, 부여, 논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홍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원주, 영월) 등지에 발령된 폭염경보를 폭염주의보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8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서울, 경기도 전역(31개 시군), 인천(옹진군 제외), 세종, 대전, 충청북도(증평, 음성, 진천, 충주, 괴산, 청주), 충청남도(홍성, 청양, 부여, 논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홍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원주, 영월) 등이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시간대 외출을 자제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틈틈이 수분을 섭취하는 등 개인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