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12월의 첫 주말에는 추위의 기세가 만만찮을 전망이다.
5일 수도권의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를 떨어뜨리며 종일 춥겠고, 금요일인 6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안팎으로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 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로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영하의 분포를 보이면서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서울 기준 아침 최저 -5도, 체감온도 -8도 예상)는 더욱 낮아 춥겠다.
5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2도, 수원 영하 1도 등 내륙을 중심으로 올겨울 들어 낮 기온이 첫 영하권을 기록할 전망이다.
앞서 기상청은 어제(4일) 오후 10시 강원도(강원 북부 산지, 강원 중부 산지, 화천, 철원)와 경기도(양주, 포천, 연천)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금요일인 6일 아침에는 기온이 3~5도 더 내려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2도 이하,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한파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예방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보건, 축산 등 한파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5~7일 기온 분포도를 보면, 5일(목요일) 낮 최고기온은 -3~9도(어제 5~13도, 평년 5~12도)를 보이겠고, 6일(금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도(평년 -6~3도), 낮 최고기온은 0~6도(평년 5~12도), 7일(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9~0도(평년 -6~3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평년 5~12도)를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