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당선자는 부천시 오정구 소재 오정초등학교(60회 졸업생)와 내동중학교(10회 졸업생) 탁구부 출신으로, 내동중 3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동메달과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4년 6월 은퇴 후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2016년 8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당선(2024년까지 역임), 대한체육회 이사 선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장, 2019년 대한탁구협회장(2024년 12월까지 역임)과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에 당선되는 등 스포츠 행정에서도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2019년부터는 부천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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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은 “영원한 우리의 탁구 영웅인 유승민 홍보대사의 대한체육회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특유의 승부 근성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부천시탁구협회 회장 출신으로서 부천시 체육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치러진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3선에 도전한 이기흥 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이상 기호순) 등 6명이 출마해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유승민 당선인은 총투표수 1천209표 중 417표를 획득했으며, 임기는 오는 2029년 2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