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우승후보 브라질과 1차전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고 대등한 경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의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34분 장재원(현대고)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미드필더 장재원의 왼발에 걸린 선제골은 측면에서 수비 2명을 제친 김진야(대건고)의 돌파와 이상헌(현대고)의 패스에 이은 장재원의 침착한 마무리로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다.<한국-브라질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 보기- 출처: 유튜브 FIFATV>
브라질은 후반 39분 지오반니가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한국은 10명으로 줄어든 브라질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1-0 승리를 지켜냈다.
한국은 브라질을 꺾고 승점 3을 따내면서 이날 1-1로 비긴 잉글랜드와 기니(이상 승점 1)를 따돌리고 B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은 기니(1무)와 21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15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한국 1-0 브라질
출전 선수= 안준수, 김정민, 박명수, 최재영(HT’ 이승모), 윤종규, 김진야, 김정민, 박상혁(후33’ 이상헌), 장재원, 이승우(후38’ 오세훈), 유주안.
득점= 장재원(후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