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NC는 21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KBO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16-2로 대승을 거뒀다. 14점차 승리는 역대 플레이오프 사상 최다 점수차 기록이다.
NC 선발 투수 손민한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고 역대 최고령 포스트시즌 선발승을 기록했다. 종전까지는 40세 9개월19일로 송진우의 기록을 한달여 경신했다.
NC는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내준 뒤 2차전과 3차전에서 연속 승리해 2승1패로 앞서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NC는 이날 1회초 1점을 선취했으나 2회말 두산에 2점을 내주며 1-2로 뒤졌으나, 3회초 4점을 올리며 5-2로 앞섰고, 7회초 5점을 보태 10-2까지 달아났으며, 8회초 3점을 추가해 13-2, 9회초에는 최재원의 솔로 홈런과 노진혁의 투런 홈럼까지 터지면서 3점을 보태면서 16-2로 대승을 거뒀다.
두산의 선발 유희관은 2-4로 뒤진 3회에 조기 강판됐으며, 2⅓이닝 동안 64개 공을 던져 6피안타 4실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