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27ㆍ스포츠토토)가 세계 정상을 탈환했다.

이상화는 14일 새벽(한국 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6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1·2차 레이스에서 모두 1위를 오르며 합계 74초 8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해 2013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2위는 2차 레이스에서 37초 73으로 선전한 브리타니 보(미국)가 합계 75초 65로 은메달을 땄고, 이상화의 라이벌인 중국의 장훙은 2차 레이스에서 37초 90로 밀려나며 합계 75.68로 3위에 그쳤다.

아상화는 1차 레이스에서 장훙과 함께 마지막 12조에 배정된 이상화는 인코스에서 출발, 100m를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10초 29에 통과했고 마지막까지 속도를 늦추지 않고 37초 4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위 장훙에 0.36초 앞섰다.

2차 레이스도 12조에서 장훙과 함께 출전한 이상화는 아웃코스에서 출발, 100m를 1차 레이스와 똑같은 10초 29로 통과하며 장훙을 압도하면서 37초 43의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