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오늘(17일) 오후 7시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에서 개막식을 갖고 막을 올려 9월 24일까지 고양시 메가박스 백석에서 33개국 122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유튜브와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된 초청 인원만 입장한 가운데 배우 성훈과 아나운서 임현주의 사회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관계자와 관객을 위해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개막식에는 개막작 ‘학교 가는 길(A Long Way to School)’의 김정인 감독을 비롯한 초청 감독과 조동희ㆍ김경묵ㆍ고희영ㆍ김지하ㆍ박광수ㆍ김영덕 등 본심 심사위원, 주요 외빈으로는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하며,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채신덕ㆍ김경희ㆍ손희정 도의원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 축하공연은 판소리의 현대적인 해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날치 밴드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춤이 어우러지는 흥겨운 공연이 영상으로 제작돼 선보인다.

이어,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영상 메시지가 공개된다.

이재명 지사는 “접경을 품은 경기도는 평화의 소중함을 가장 먼저, 가장 크게 체감하는 지역”이라며 “영화제를 통해서 대결과 갈등의 상징인 DMZ를 평화, 소통, 생명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 이어지길 소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영화제 부조직위원장인 최종환 파주시장, 이재준 고양시장도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대신한다.

올해 개막작은 김정인 감독의 ‘학교 가는 길’로, 서울시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추진 과정에서 장애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의 갈등을 담아내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대해 묵직한 주제를 던지는 작품이다.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24일까지 국제 경쟁 및 아시아 경쟁, 한국 경쟁을 비롯해 세계의 다큐멘터리 화제작을 볼 수 있는 글로벌비전 섹션과 DMZ오픈시네마 섹션 등으로 나눠 총 33개국 122개 작품을 상영하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아래 심사위원과 작품 관계자 등만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 시대 다큐멘터리의 현재를 탐구하는 무관중 포럼과 DMZ랜선영화관 ‘다락(Docu&樂)’, 다큐멘터리 교육프로그램 ‘독 스쿨(Doc School)’을 유튜브 ‘DMZ영화제’ 채널(바로 가기 클릭)과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dmzdocs.com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공개한다.

다큐멘터리산업 관계자에게 제작과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행사 ‘DMZ인더스트리’는 9월 21~24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기존의 폐막식 행사를 축소해 고양시 메가박스 백석에서 오후 7시부터 7개 부문 16개 상을 발표하는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