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ㆍ환상ㆍ모험’을 주제로 오는 7월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열리는 ‘한여름 영화축제’이자 ‘아시아 최대 장르영화축제’인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11)’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올해 부천영화제의 가장 큰 변화는 제1회 영화제(1997년)부터 지난해 14회 영화제까지 개막식과 폐막식 장소로 이용돼온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을 벗어나 개ㆍ폐막식 장소를 부천체육관으로 옮긴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14일 영화제 개막식 장면이 주관 방송사로 선정된 MBC를 통해 전국 안방극장으로 생중계해 ‘국민과 함께하는 영화제’로 발돋움 하게 된다는 것도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중에 열리는 관계로 젊은층의 영화팬들이 많이 찾는 점을 감안해 국내 영화제로는 최초로 ‘캠핑촌’을 운영해 비가 오더라도 ‘우중(雨中) 영화산책’이 가능토록 해 캠핑과 영화, 음악이 어우러지는 명실상부한 ‘한여름밤 영화축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변화를 시도하는 올해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시민과 함께, 국민과 함께 Restart 15 PiFa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관객과 더욱 가까워지는 영화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부천시는 2일 오전 시청 3층 소통마당(대회의실)에서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11ㆍ7월14~24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행정지원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PiFan2011 행정지원보고회에는 조직위원장인 김만수 시장, 김영빈 집행위원장, 실ㆍ국장 및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 PiFan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이같은 올해 영화제의 운영 구상을 밝혔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김만수 부천시장은 “최근 오정동 옛 미군기지 화학물질 매립 의혹과 지난해 말 외곽순환로 하부공간 화재 등으로 실추된 문화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문화도시 부천이라는 이미지를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시청 어울마당(대강당), 한국만화영상진흥원, CGV부천 3개관, 프리머스 소풍 6개관, 롯데시네마 등 관내 12개 공식 상영관에서 40여개국 220여편의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pifan.com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