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an2011 개막작 ‘발리우드의 위대한 러브스토리’.

△PiFan2011 폐막작 ‘블라인드’.

또 폐막작으로는 국내 최초 오감 추적 스릴러로 김하늘이 주연한 ‘블라인드’(감독 안상훈)가 선정됐다.

오는 8월11일 국내 개봉에 앞서 선보이는 ‘블라인드’는 경찰대생 출신의 시각장애인 수아(김하늘 분)이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등장, 시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을 이용하여 범인을 추적하는 신개념 스릴러물로 주목받고 있다. 7월22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폐막식 이후 상영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영빈 인하대 연극영화과 교수)는 14일 오전 11시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PiFan2011 개최와 관련한 주요 상영작 및 프로그램, 부대행사 등을 소개했다.
‘관객을 생각하는 영화제, 재미있는 영화제, 가까이 있는 영화제’를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PiFan2011은 세계 34개국 장편 127편ㆍ단편 94편 등 221편이 상영된다.

이들 상영작 가운데 세계 최초로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54편, 자국 밖에서 처음 개봉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3편, 아시아 최초로 상영되는 아시아 프리미어는 54편이다.

공식 상영관은 시청 어울마당(대강당), 시민회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비롯해 멀티상영관인 부천CGV 3개관, 프리머스 소풍 3개관 , 롯데시네마 3개관 등이다.

△14일 오전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영빈집행위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영재ㆍ박진형 프로그래머(맨 왼쪽부터),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의 남종석 전문위원(맨 오른쪽)이 PiFan20101상영작 및 부대행사를 소개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영화제 티켓은 조조(매 1회 상영작)과 단체(20명 이상 50명 이하)는 4천원, 일반 상영작은 5천원, 개막식＋개막작ㆍ폐막식＋폐막작ㆍ3D 상영ㆍ코난의 밤은 1만원, 심야상영ㆍ무비악당(舞飛樂黨ㆍ영화관람＋콘서트)는 1만2천원이다.

티켓 예매는 영화제 홈페이지(www.pifan.com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개ㆍ폐막작은 오는 6월28일 오후 2시부터 매진시까지 실시하며, 일반 상영작에 대한 본 예매는 6월30일 오후 2시부터 7월23일 오후 8시까지 실시한다.

현장 구매는 개ㆍ폐막식 당일 실시하며, 부천체육관 티켓부스에서는 개ㆍ폐막 예매 티켓 수령만 가능하며, 일반 상영작에 대한 현장 구매는 7월15~2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공식 상영관 마지막 상영시작 5분전까지 가능하다. 심야상영은 자정까지 연장한다.

△김영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영빈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PiFan2011의 특징에 대해 “PiFan은 15회째를 맞아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대표적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을 확실히 한 만큼 ‘시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라는 마음가짐으로 부천을 찾는 관객의 오감을 짜릿하게 해줄 다양한 상영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장르영화 축제를 선보이겠다”면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프리머스 소풍~ CGV 부천~ 부천시청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거리에 상영관을 집약, 관객의 이동편의를 고려함과 동시에 같은 거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상영관을 추가해 보다 쾌적하게 상영작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영관 간 셔틀 노선, 그리고 매일 1회 운행되는 부천~ 서울 간의 심야버스 운행은 물론, 올해 PiFan은 공중파 방송을 비롯한 주요 매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체결해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며 “변화된 문화 환경에 대한 고민을 통해 대중적 요구와 마니아적 감수성 양자 모두를 끌어안아 재미와 모험, 그리고 도전이라는 판타스틱 장르영화의 외연을 확장하고 보다 많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아시아 최대 장르영화제로 성장한 PiFan은 예년에 비해 더욱 풍성한 상영 프로그램을 준비, 전 세계 34개국에서 출품된 총 221편의 작품은 호러, SF, 판타지, 스릴러 등 정통 장르영화의 주된 경향과 변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장르영화 특유의 독특한 쾌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장르영화의 선봉장에 선 거장으로부터 신인감독까지 전 세계에서 모여든 화제작을 필두로 정통 장르의 지평 위에서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꾀하는 문제작, 그리고 ‘사랑, 모험, 환상’이라는 PiFan의 정신을 담고 있는 대중성 짙은 영화에 이르기까지 PiFan2011의 상영작들은 장르영화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의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PiFan2011(7월14~24일) 공식 포스터.

PiFan2011은 아시아 최대 장르영화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어느 해 보다도 막강해진 아시아 영화 라인업을 갖추었다.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장르영화의 전통적 강국은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잇는 동남아시아권, 그리고 몽고, 이란, 이스라엘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전역의 화제작들은 만날 수 있다.

특히 2008년 시작된 아시아판타스틱영화제작네트워크(NAFF)에 프로젝트로 참가해 올해 완성돼 상영되는 3편의 작품들은 아시아 장르영화의 허브인 PiFan의 주된 성과로 꼽히고 있다.

PiFan2011은 ‘한여름 영화축제’로 열리는 만큼 관객들에게 더위를 잊게 해 줄 시원한 이벤트도 준비해 놓고 있다.

매년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공연과 전시 이벤트는 극장 밖에서도 PiFan만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며, 실내에서 영화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비악당’, 스타 배우 및 감독과 진솔하게 만나는 ‘판타스틱 스트리트’, 그리고 PiFan에서 만나는 장르문학의 향연인 ‘장르 문학 북페어’ 등 기존의 행사들이 더욱 다채롭게 마련했다.

올해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판타스틱 스튜디오를 잇는 공간을 체험 이벤트와 편의시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가족 단위 관객들을 위한 ‘캠프장’ 등 야외 공간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또한 올해를 기점으로 PiFan은 연중 상시적으로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기획, 운영한다. 올해 1월 처음으로 열린 청소년 영화교육 프로그램인 ‘피판 청소년 영화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장르영화 기획 총서 발간 및 상시 상영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해 ‘생산과 향유’를 잇는 ‘정립형 영화제’로서 거듭 나 연중 내내 부천시민 및 대중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 영화제작의 활성화를 위한 제작, 교육, 교류 네트워크로 산업적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선보인 ‘아시아 판타스틱 제작네트워크’(NAFF)는 아시아 장르 영화계에 실질적인 교두보로 해마다 그 영역을 확장해 올해는 18개의 It Project 선정작, 5개의 Project Spotlight: 일본 선정작, 아시아 전역에서 참가하는 환상영화학교의 ‘Asian Producers’ Lab’, 그리고 뉴미디어, SF, 한-일 영화제작 등 다양한 주제의 포럼으로 장르영화 산업의 발전적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