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만화전문 축제로 올해 14회째를 맞이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10 공식 포스터는 지난해 부천만화대상 수상자이며, <호텔아프리카>, <마틴&존>, <피버>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박희정 작가의 작품이다.

BICOF 2011 공식 포스터에 대해 축제 사무국은 “섬세한 붓터치와 작가 특유의 몽환적 감성이 물씬 풍기며, 축제 컨셉의 걸맞게 야생의 동ㆍ식물들과 미래의 기계적 이미지가 혼재된 일러스트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향한 환상과 긍정 속에 디지털, 자연, 생명이 공존하며 미래로 걸음을 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국내 순정만화의 대표 작가로 손꼽히는 박희정 작가는 한국은 물론 프랑스어권에서도 인기가 많아 한류만화의 선두 주자로 명성을 높이고 있으며, BICOF 2011 축제기간에는 <박희정 특별展>을 통해 만화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매년 부천만화대상 수상자에게 이듬해 축제의 포스터와 특별전시의 영예를 주고 있으며, 최호철, 강풀, 이희재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이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1)은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오는 8월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펼치지며, ‘스마트툰(SmaToon)’을 주제로 뉴미디어와 만화와의 결합을 통해 새롭게 만나는 만화세상을 관람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이번 축제에서는 디지털 만화를 주제로 하는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와 컨퍼런스가 열리고, 고(故) 김종래 작가 사후 10주년 기념 전시인 <김종래 특별전>, 성인전용관인 <시크릿 코믹스>, 작가들의 즉석에서 그림을 그려 전시하는 <분필만화전>, <공공만화전> 등의 전시와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코스프레 등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지난해 7만3천여명의 관객들이 축제를 방문했으며, 특별히 올해에는 사전등록제 운영을 통해 행사기간 동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 한국만화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티저홈페이지(www.bicof.com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