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B일의 만화 전문축제인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17일 오후 6시 부천시 원미구 상2동 소재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야외 잔디광장에서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김상희ㆍ이용경ㆍ조윤선ㆍ백원우 국회의원, 김광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한선재 부천시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이현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박재동 축제 운영위원장,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김형배 우리만화연대 회장과 박기정ㆍ신문수ㆍ김산호ㆍ박기준ㆍ이두호ㆍ허영만ㆍ김동화ㆍ황미나 등 만화가들과 영화배우 이시영, 가수 김태우, <미녀들의 수다>의 미르야 말레츠키, 브로닌, 미국 코믹솔로지 대표 데이비드 스테인버거, 브라질 만화가 비라 단타스 등 해외 12개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시민들의 환호 속에 만화계 및 주요 인사들이 인기 캐릭터 탈인형 및 이번 축제의 포스터를 바디페이스 페인팅을 한 모델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 행사에서는 올해 축제의 주제인 ‘스마툰(SmarToon)’에 맞게 박재동 축제 운영위원장과 김병헌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별별만화사랑 서포터즈 이시영과 미르야 말레츠키, 세계린이만화가대회에 참가한 어린이 대표 장아진과 영국의 Zoom Rockman 등이 태블릿 PC를 들고 개막 시작 영상을 이끌어내는 멋진 세레모니를 연출했다.

이어,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김태우가 뛰어난 가창력으로 야외 잔디광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었고,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사랑스럽고 발랄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역 배우 진지희와 어린이합창단이 만화 주제가 메들리를 들려 주었으며, 가수 여행스케치, 심신, 마로니에, 퓨전음악 인디밴드 데이브레이크가 멋진 공연을 펼쳤다.

한편,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는 예년과 달리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박물관이 자리잡은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실내ㆍ외 프로그램들을 오는 21일까지 선보여 만화가 뿐만 아니라 만화를 즐기는 독자들, 시민들 그리고 만화콘텐츠 관련 산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만화 전문축제가 펼쳐진다.

주제 전시 <스마툰(SmarToon))>을 메인으로, 최초의 베스트셀러 만화작가인 <김종래 특별전>, 2010부천만화대상 <박희정 특별전>, 기발한 성인 만화전 <제한구역 19+>, <어린이 만화전> 등 11개의 전시를 선보인다.

또 매일 다양한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인기 작가 사인회>와 <코스프레 최강자 열전>, 저렴한 가격에 희귀 만화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만화 벼룩시장>, <만화OST 콘서트> 등의 부대행사, 만화콘텐츠 및 유통 관련 컨퍼런스&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관련 자세한 행사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자세하게 안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