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김병헌)에서 운영하는 한국만화박물관은 지난 17~19일(까지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만화교육 프로그램 ‘희망 만화캠프’를 진행했다.

‘희망 만화캠프’ 교육은 ‘걱정로봇 워리R 1호 친구 만들기’를 주제로 실시한 수업에서 지구에 불시착한 로봇이 아이들의 걱정을 듣고 해결해 준다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수업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각자의 걱정거리들을 적어 보고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가진 뒤 종이박스와 종이컵, 전선 등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해 ‘걱정로봇 워리R 1호’와 같은 로봇친구를 만들었고, 로봇작품들은 한국만화박물관 로비에서 전시된다.

이번 만화교육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청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11년 지식서비스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사업- 어린이 만화부문’에 선정된 만화가그룹 ‘붕붕아트’가 개발한 것으로, 교육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만화적 상상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그밖에도 참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사항을 캐리커처로 그려주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번 희망캠프는 부천희망재단과 한국만화박물관이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사업으로, 만화콘텐츠를 활용한 사회공헌사업과 지역주민에게 균등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