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12·7월19~29일)의 성공적 개최를 견인할 자원활동가 ‘피파니언(PiFanian)’ 모집에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렸다.

이번 ‘피파니언’ 모집인원은 9개팀 42개 분야에 326명으로, 지난 1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2천390명이 지원해 7.3: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역대 최다 기록을 훌쩍 뛰어 넘어 불과 1년 만에 660명의 지원자가 더 늘어나면서 2년 연속 최다 지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자격을 만18세 이상으로 제한했는데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높고, 젊은층이 선호하는 영화제인데다 ‘피파니언’ 활동 경력이 취업 등에도 유리하게 작용하는 관계로 이른바 ‘스펙 쌓기’로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피파니언 모집에서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분야는 운영팀의 행사지원으로 총 223명이 지원했으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분야는 프로그램팀으로 7명 모집에 203명의 지원해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화제 사무국은 “올해는 외국어 능력 등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경험과 스펙을 쌓으려는 지원자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전문적인 외국어 통역능력이 필요한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 네트워크(NAFF)’를 진행하는 연구개발팀에는 157명이 지원해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 가운데는 국내 거주 외국인은 물론 40대 지원자도 포함돼 있어 PiFan에 대한 다양하고 폭넓은 관심을 입증했다.

‘피파니언’ 선발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통해 오는 6월11일 최종 합격자를 영화제 홈페이지(www.pifan.comㆍ바로 가기 클릭)에 발표하고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선발된 자원활동가는 전체 및 팀별 세부교육을 이수한 후 발대식을 갖고 ‘피파니언’이라는 이름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PiFan의 얼굴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올해로 제16회째를 맞이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은 오는 7월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 문화도시 부천에서 열리며, 더욱 재밌고 강력해진 프로그램들과 관객 편의에 집중한 행사 공간 등 세계 최대의 장르영화 축제에 걸맞는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