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2012ㆍ7월19~29일)는 문화특별시 부천시에서 열리는 한여름 장르영화축제로 수도권에서 열리는 대표적 국제영화제이다.

PiFan의 개최 시기는 장마철과 겹치는 여름철에 열리는 관계로 해마다 최대 불청객은 ‘비(雨)’다. 올해도 긴 가뭄 끝에 장마철가 겹쳐 열리는 관계로 영화제 기간중 비가 내리는 날이 많지 않을까 영화제 관계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지만, 매년 그렇듯 악천후 속에 서도 젊은층 관객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세계 47개국에서 초청된 장편 136편·단편 94편 등 총 230편의 다양한 장르영화를 선보이는 올해 영화제는 ‘매직맵을 갖고 떠나는 환상적인 영화 탐험’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우선 스마트폰과 QR코드를 이용해 관객들에게 상영작 정보에서 부천의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 놀거리까지 알찬 정보와 재미를 제공, 현실과 가상 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스틱 영화 탐험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시도해 ▲스마트하게 즐기는 ‘Smart PiFan’을 선보일 계획이다.

PiFan 2012는 또 상영관 사이의 거리, 상영관 주변의 제한적인 환경 등 그간 지적돼 왔던 아쉬움을 보완하고 관객들에게 더 큰 재미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축제 공간 기획을 시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프리머스 소풍~ CGV부천~ 부천시청~ 롯데시네마를 연결하는 예년의 일직선 거리의 중심인 부천시청에 페스티벌 센터를 두고, 그 양쪽의 거리에 축제성을 강화하기 위해 CGV부천과 부천시청을 잇는 거리(이마로 거리)를 ‘PiFan 스트리트’로 선정해 관객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객과 영화인, 게스트가 하나가 돼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는 공간으로 꾸며 영화, 풍경, 시원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축제 공간의 변화을 통해 걸으면서 즐기는 영화축제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부천시청사와 잔디광장, 그리고 그 주변을 ‘페스티벌 센터’로 지정해 정보센터와 관객 라운지, 티켓 부스, 게스트 ID 발급처 및 프레스 센터 등 영화제의 핵심 시설이 시청사 내부와 그 주변에 배치시키는 한편, 시청 3층 어울마당의 공식 상영은 물론 장르 문학 북페어, 역대 PiFan 홍보대사 대형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가 시청 로비에 마련되고, 외부 잔디광장에는 각종 이벤트와 부대행사가 펼쳐지는 One-stop, Multi-fun을 구현해 영화제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즐겁게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영화제 기간 동안 오후 8시에는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야외 무료상영을 하는 ‘갈라 나이트’를 마련, 상영 전 공식 상영작의 감독, 배우 등 영화제의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레드 카펫 행사가 부천시청 앞(길주로 방면)에서 열리는 등 ▲부천시청을 ‘페스티벌 센터’로 영화제의 중심에 서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