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13·7월18~28일)는 21일 올해 영화제 성공적 개최를 위해 활동하게 될 자원활동가 ‘피파니언(PiFanian)’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영화제 사무국은 11개팀 44개 분야에 332명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 4월8일부터 5월19일까지 온라인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3천205명이 접수해 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개팀 42개 분야에 326명 모집에 2천390명이 지원해 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보다 훨씬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신청 인원수는 815명이 더 많은 것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피파니언’으로 참가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피피니언 332명은 3주에 걸쳐 진행된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피파니언 신청자 가운데는 가톨릭대·중앙대·이화여대 등 국내 대학생은 물론 미국·일본·영국 등 30여개국 해외 대학생들도 다수 지원해 국제영화제다운 면모를 보였으며, 제2회 영화제(1998년)와 제3회 영화제(1999년) 초창기에 참여했던 피파니언을 비롯해 모녀가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PiFan 관계자는 “훌륭한 지원자들이 많이 참여해 선발 과정에 고민이 적지 않았다”면서 “가능하다면 모든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 같았다”고 탈락한 신청자들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고 “피파니언 모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종 선발된 332명의 피파니언은 팀별 세부 교육에 이어, 오는 7월6일 발대식을 거친 뒤 올해 영화제 기간 동안 11개팀 44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