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꼽사리 영화제’는 ‘남이 노는 판에 거저 끼어드는 일’을 뜻하는 ‘꼽사리’처럼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13·7월18~28일) 기간 동안 마을이야기를 영화축제로 풀어보자는 발상에서 마련돼 기획부터 행사부스 운영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며, 부천의 여러 단체가 협력해 선보이는 것이다.
‘꼽사리 영화제’는 새롬가정지원센터·사회적기업 아하 체험마을·약대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천영상미디어센터와 부천시 승격 40주년 기념사업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주부·청소년·어르신이 직접 감독이 돼 동네 이웃과 약대동 마을이야기를 담은 영화 8편이 ‘약대동 마을영화 상영회’ 섹션으로 선보인다.
이 영화들은 사회적기업 ‘아하 체험마을’의 미디어교육 결과물로 완성됐다. 이어 ‘독립영화 교실 상영회’의 <춤추는 숲>에서는 감독과 관객의 경계가 없는 편한 자리 마련된다. 앙증맞은 초등학교 교실에서 영화도 보고, 현직 감독들과 자유롭게 수다를 나누는 이색 체험의 시간을 갖는다.
‘꼽사리 영화제’는 영화상영 외에도 낮에는 나눔장터, 노래자랑, 체험부스, 축하공연, 물총쏘기 이벤트 등이 열리고, 저녁에는 레드카펫 행사와 댄스파티도 진행되며, 영화배우 문성근·안내상과 변영주 감독이 ‘꼽사리 영화제’를 응원하는 영상 축하메시지도 준비돼 있다.
오후 8시30분에는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이 다같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을 야외 상영한다. <검사와 여선생>은 현재 한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무성영화로, 한국영상자료원의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의 후원을 받아 선보이는 것이다.
옛날 ‘무성 영화’답게 배우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연기해주는 변사도 함께 해 어르신들에게는 예전에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영화를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월19일 약대초등학교에서 열리는 ‘꼽사리 영화제’ 일정표는 다음과 같다.
오후 4시부터 영화제 시작에 앞서 나눔장터와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오후 4시에는 <약대동 마을 영화> 상영회와 독립영화 <춤추는 숲> 상영회가 열린다.
오후 5시부터는 주민 노래자랑대회에 이어 오후 6시에는 오프닝 행사, 오후 7시에는 레드카펫 행사, 오후 7시30분부터는 중흥중·방화중·상원고·깔깔노래단·새롬지역아동센터·새롬나눔터 등에서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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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30분부터는 ‘꼽사리 영화제’ 축하메세지 영상과 Pifan 및 부천영상미디어센터의 홍보영상에 이어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을 상영한다.
이어 오후 9시30분에는 세남자와 DJ타마의 공연과 한마음 댄스파티가 ‘꼽사리 영화제’의 휘날레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제1회 꼽사리 영화제’의 자세한 일정 및 행사 내용은 부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bcmc.or.krㆍ바로 가기 클릭)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제에 대한 문의는 부천영상미디어센터(☎ 032-329-8150)로 하면 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대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