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雨中) 영화제’의 징크스를 깬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폐막식이 26일 오후 6시부터 부천체육관에서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오후 7시 서인 아나운서와 중견배우 견미리의 딸인 배우 이유비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김영빈 집행위원장의 인사말과 경과보고, 홍보대사 이현우와 후지이 미나의 인사말에 이어, PiFan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 장편 및 단편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장편부문은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심사위원 특별상, NHN 농협 관객상 등 6개상이 주어지고, 단편부문은 대상·심사위원상·한국 단편특별상·관객상 등 4개상이 주어진다. 또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EFFFF) 아시아 영화상, 넷펙상, 엘지 하이엔텍 어워드 등에 대한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시상식에 이어 PiFan 조직위원장인 김만수 부천시장의 폐막 선언과 함께 폐막작으로 <더 테러 라이브(The Terror Live)>(감독 김병우, 하정우 주연)가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상영작)로 상영될 예정이다.

폐막작 <더 테러 라이브>는 일상의 공간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다는 공포를 뉴스 생중계를 통해 전달해 극도의 긴장감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주연 배우 하정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이미 사전 온라인 예매시 2분38초만에 매진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됐다.

특히<더 테러 라이브>는 PiFan의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 ‘잇 프로젝트’에 선정돼 제작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폐막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에는 제17회 PiFan 홍보대사로 활동한 이현우와 후이지 미나를 비롯해 폐막작 <더 테러 라이브> 주연 배우 하정우, 폐막식 MC 서인 아나운서와 배우 이유비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17회 PiFan은 지난 18일 4천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식으로 막을 올린데 이어, 세계 44개국 229편(장편 134편, 단편 95편)을 부천시내 공식 상영관인 CGV소풍(구 프리머스), CGV 부천8, 롯데시네마 부천, 부천시청 대강당, 한국만화박물관 등에서 선보였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마츠다 류헤이, 가진동, 초난강(쿠사나기 츠요시) 등 해외 톱스타들이 영화제 기간에 방문하며 PiF무을 찾은 영화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어제(25일)까지 공식 상영작을 285회 상영해 152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온라인 예매율이 53%를 기록했고, 우중(雨中) 영화산책은 연인원 1천2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제17회 PiFan은 폐막식 이후 7월의 마지막 주말인 27일과 28일에는 영화제 기간 동안 사랑받은 인기작을 상영하는 ‘피판 러쉬(PiFan Rush)’를 통해 내년 제18회 PiFan을 기약하게 된다. *PiFan 공식 홈페이지(www.pifan.com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