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14) 기간 중 열리는 제7회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가 지난 23일 시상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NAFF 장르영화 프로젝트마켓에서는 일본의 ‘비 위즈’ 대표 아이하라 히로미(AIHARA Hiromi), 호주의 ‘오딘스 아이 엔터테인먼트’ 대표 마이클 파벨(Michael FAVELLE), 싱가포르·홍콩의 ‘어센션 픽쳐스’ 상무이사 캐롤라인 쿽(Caroline KWAUK), 한국의 ㈜웰메이드필름 대표 노종윤 등 4명의 국내외 심사위원단이 시장성, 상업적 혹은 예술적 장점, 완성 가능성을 심사기준으로 엄정한 심사와 개별 미팅을 통해 21편의 잇 프로젝트 공식 선정작과 6편의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선정작 가운데 6편을 우수작을 선발, 시상했다.

시상 부문은 부천상, 나프상, 미디어비전상, 청송백자상(이상 현금 지원)과 모네프상, 웨이브랩상, 더컬러상(이상 후반작업 지원) 등 7개 부문이며, 1천500만원의 제작비가 지원되는 부천상은 인도의 데브 베네갈 감독의 코미디 <데드, 엔드(Dead, End)>가 차지했다.

<데드, 엔드>는 홍콩국제영화제의 프로젝트 마켓, 홍콩-아시아 필름 파이낸싱 포럼(HAF) 폐막식에서 NAFF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대만의 브루스 황 첸 감독의 SF 드라마 <카트리지 그리고 자신을 복제한 남자(Cartridge and the Man Who Copied Himself )>는 1천만원이 지원되는 NAFF상과 올해 신설된 중국의 미디어비전 엔터테인먼트 투자, 제작사가 미화 1만불을 지원하는 미디어 비전상을 수상했다.

브루스 황 첸 감독은 2011년 NAFF 내 장르영화 전문 교육프로그램인 ‘환상 영화학교’에 참가했고, 올해는 작품으로 NAFF를 찾아 2관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청송문화관광 재단에서 장르영화 제작 지원 및 청송 로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신설된 청송백자상(1천만원)은 한국의 이주헌 감독의 미스터리 <네티즌 수사대>가 차지했다.

후반작업지원 부문인 모네프상(편집)은 중국의 콩 카이 감독의 서스펜스 로맨스 <사랑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Love)>에게 돌아갔고, 웨이브랩상(음향)은 한국의 조진규 감독의 판타지 스릴러 <목격자>가 차지했으며, 더컬러상(DI)은 한국의 배상철 감독의 판타지 멜로 <100일의 남자(한국)>가 수상했다.

올해 NAFF에는 259명의 국내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고, 잇 프로젝트 및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선정작 27편에 대한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의 비즈니스 미팅에는 국내외 47개의 업체가 참여해 총 449회의 미팅이 이루어졌다. 이는 작년보다 증가한 수치로, NAFF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14)는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부천체육관에서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오후 7시부터 폐막식과 폐막작으로 폐막작으로는 한국의 이권 감독의 최신작 <내 연애의 기억(My Ordinary Love Story)>을 상영한다.

폐막식 이후인 26일과 27일에는 관객을 위한 앙코르 작품을 상영하는 ‘피판 러쉬(PiFan Rush)’로 관객들을 만나며 내년 제19회 PiFan을 기약하게 된다.

◇NAFF 2014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부천상(Bucheon Award)= ‘데드, 엔드(Dead, End)’, 인도 데브 베네갈 감독, 상금 1천500만원.

▲나프상(NAFF Award)= ‘카트리지 그리고 자신을 복제한 남자(Cartridge and the Man Who Copied Himself)’, 대만 브루스 황 첸 감독, 상금 1천만원.

▲청송백자상= ‘네티즌 수사대’, 한국 이주헌 감독, 상금 1천만원.

▲미디어 비전상= ‘카트리지 그리고 자신을 복제한 남자(Cartridge and the Man Who Copied Himself)’, 대만 브루스 황 첸 감독, 중국의 미디어비전 엔터테인먼트 투자, 제작사가 미화 1만불 지원.

▲모네프상(Moneff Award)= ‘사랑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Love)’, 중국 콩 카이 감독, 후반작업(편집) 지원.

▲웨이브랩상(WAVE LAB Award)= ‘목격자’, 한국 조진규 감독, 후반작업(음향) 지원.

▲더컬러상(THE COLOR Award)= ‘100일의 남자’, 한국 배상철 감독, 후반작업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