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자회견에는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이 제17회 Bicof의 개요를 소개했고, 시민 홍보대사로 ‘아름다운 철도원’으로 알려진 김행균 역곡역 역장과 세계적 비보이그룹으로 부천시 청소년 문화예술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진조크루(jinJo Crew)’, 경기예술고 1~2학년 20명으로 구성된 창작만화 동아리 ‘HUEMANS(휴맨스)’를 각각 위촉했다.
특히 ‘HUEMANS’ 대표 박채연 양은 “만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만화가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홍보대사를 맡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한국만화 파이팅!”을 큰소리로 외쳐 박수를 받았다.

제17회 Bicof는 앞서 이날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홍보대사(별별 만화사랑 서포터즈)로 김풍 웹툰 작가와 서유리 애니메이션 성우를 위촉했다.

한편, ‘만화, 시대의 울림’ 주제로 열리는 Bicof 2014의 주요 프로그램은 ▲공식행사(개·폐막식) ▲전시 ▲콘텐츠 페어 ▲참여행사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등으로 나눠 열린다.

개막식은 8월13일 오후 3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홍보대사(별별 만화사랑 서포터즈)로 위촉된 웬툰 작가 김풍과 성우 서유리의 사회로 축하공연과 개막 선언, 2014년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또 오후 4시30분부터는 컨퍼런스로 ‘Manhwa + 3D Tech 세미나’가 열리고, 오후 7시에는 개막 리셉션으로 만화인의 밤과 장한 후배상 시상식을 갖는다.

폐막식은 8월17일 오후 5시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열려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 전국 학생 만화공모전, 한중 신인작가 콘테스트 수료식 및 폐막 선언에 이어 오후 6시30분 S컨벤션에서 폐막 리셉션을 갖는다.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홍보대사(별별 만화사랑 서포터즈)로 위촉된 웹툰 작가 김풍, 성우 서유리.

제17회 Bicof의 주요 행사는 다음과 같다.

▲전시= △주제전(만화, 시대의 울림) △작가 특별전(박시백 작가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展, 엠마뉘엘 르파주의 ‘체르노빌의 봄’展) △기획전(‘돌아온 독고탁’展, ‘지지않는 꽃’ 앙코르展, ‘웹툰에서 온 그대- 웹툰 캐릭터 조형전시’展, ‘노랑, 희망을 노래하다’展, 2014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전시, 대한민국 창작만화공모전 수상작 전시, 전국 학생 만화공모전 수상작 전시, 세계 어린이 만화가대회 전시, ‘으라차차 특선만화’ 2014 만화기획개발사업 선정작 전시, ‘어린이 만화·애니 체험’展), △온라인 전시(BICOF 2014 온라인 전시, BICOF 팬아트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이 열린다.

이 가운데 ‘만화, 시대의 울림’ 주제전은 한국만화박물관 1층에서 ‘만화 속에 나타난 한국의 시대상 연표’, ‘만화와 시대의 울림들’, ‘지금, 우리는’ 등으로 나눠 만화가 시대상을 어떻게 반영했는지를 보여준다. ‘만화, 시대의 울림’展은 오는 10월12일까지 선보인다.

또 작가 특별전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展’은 제10회 부천만화대상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을 박시백 작가가 만화매체 특유의 장점인 가독성을 극대화시키고, 특유의 꼼꼼한 고증과 풍부한 사료 조사 등을 통해 500년의 긴 역사를 10여년에 걸쳐 20권에 담았다. 8월24일까지 한국관과 한옥마을에서 전시한다.

‘체르노빌의 봄’展은 제10회 부천만화대상 해외작품상 수상한 엠마뉘엘 르파주(Emmanuel Lepage) 작가가 1986년 체르노빌 원전 폭발 이후 22년만인 2008년에 체르노빌을 찾아 방사능 피폭의 공포 가운데서도 목탄, 수채화 등 여러 소재를 활용한 그림으로 현장을 기록해 탄생한 로망 그라피크(그래픽 노블) <체르노빌의 봄>은 우리가 생각하는 참상 너머로 살아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의 삶을 만나게 된다. 8월24일까지 한국관에서 전시한다.

‘돌아온 독고탁’展은 1970-80년대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이상무 작가의 기증자료 특별전으로 ‘독고탁’의 탄생과 변화, 다양한 소재로 구성된 작품과 원화, 채색표지 원고, 단행본 등 작가가 기증한 소중한 자료를 만나 볼 수 있다. 9월28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3층 제1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한다.

‘노랑, 희망을 노래하다’展은 지난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애도하고 명복을 비는 마음을 담은 전시로, 다양한 장르의 만화가를 비롯하여 여러 작가들이 카툰, 일러스트, 만평 그리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슬픔과 애도를 표현했다. 제17회 Bicof 기간중에 한국만화박물관 1층 제2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지지않는 꽃’ 앙코르展은 올해 초 제41회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개최됐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 만화 기획전 <지지않는 꽃>의 부천에서의 마지막 앙코르전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적으로 일본군에게 성적 착취를 당했던 피해 여성의 이야기를 만화, 애니메이션, 조형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선보인다. 제17회 Bicof 기간중 부천시청 아트센터에서 전시한다.

<↓제17회 Bicof 공식 트레일러>



▲콘텐츠 페어= △만화 콘텐츠 페어관(작가·기업 부스 운영)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Korea International Comics Market) △컨퍼런스(학술대회·스페셜 대담·만화 정글 세미나·Manhwa+3D Tech 세미나) △특별행사(만화, 생생 피칭쇼·글로벌 만화도시 네트워크·한중 신인 만화가 콘테스트) 등을 마련한다.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은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일본, 중국,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알제리 등 해외 10개국 13개 업체와 국내 40개 업체의 만화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행사로, 우수 한국 만화 콘텐츠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8월13일과 14일 이틀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비즈니스센터 5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Manhwa+3D Tech 세미나’는 세계적으로 3D프린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3D프린팅 기술과 만화산업과의 접목을 시도하는 컨퍼런스로, ‘인간의 상상을 제조하다’라는 주제로 기획돼 만화 생태계 속 3D프린팅 역할 및 모델링 제작 사례 발표 등 만화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한다.

상상 능력의 무한대 가치 창출이 가능한 3D 프린터는 작가의 2차원의 작품 세계를 3차원으로 구현하며 눈앞에서 공간체험이 가능하고, 평면의 만화 캐릭터 등을 손쉽게 입체적으로 생성해 만화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해 줄 수 있기에 3D프린터와 만화의 만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월13일 오후 4시30분에 한국만화벅물관 상영관에서 열린다.

▲참여행사= △작가 만남 프로그램(작가 사인회, BICOF 온라인 토크쇼, ‘조선왕조실록’ 팟캐스트 공개 방송, EBS ‘소설마당 판– 라디오 웹툰’ 공개방송) △만화인 참여 프로그램– 만화인 캠핑 ‘야광(夜狂)캠’ △일반참여 프로그램(만화OST 콘서트, 애니메이션 상영회, BICOF 프린지, 스탬프 투어, 최강 탑 플레이트 내셔널 챔피언십, 문화 체험 부스, 웹툰 보이스 드라마, 로봇댄스 공연) △마니아 참여 프로그램(코스프레 촬영회 ‘코스프레 라운지’, 만화 동인 마켓 ‘사보텐 라운지’) 등을 선보인다.

▲세계 어린이 만화가대회= △세계어린이만화 온라인 공모전 △세계어린이만화가 본대회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수상작 전시 △교류행사 등이 진행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어린이 만화가대회(ICCA 2014·International Children Comic Artist Awards)는 네덜란드, 대만, 일본, 엘살바도르, 중국, 필리핀, 한국 등 7개국 초등 4~6학년 44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8월15일과 16일 이틀간 한국만화박물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시내에서 무한한 상상력과 만화 표현력을 뽐내며 우정을 나누게 된다.

이에 앞서 올해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의 공모전 주제는 ‘수호자’로 주변 실존 인물·사물의 탐구를 통해 현시대에 필요한 캐릭터를 설정, 창작만화로 제작하도록 해 올해 Bicof의 주제인 ‘만화, 시대의 울림’과 맥을 함께 하도록 했다. 8월24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4층 카툰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전시작품은 45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공모전을 통과한 44명의 어린이 만화가들의 만화작품들과 축제기간 동안의 위크샵에서 ‘나는 초능력자’라는 주제로 만들어지는 어린이만화가들의 작품들 중 최종 경연 수상작품들이 전시되며, 1~2회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에서 수상한 어린이기획단 선배들이 후배 만화가들에게 전하는 영상들을 선보인다.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2014)가 열리는 부천시 원미구 상3동 소재 부천영상문화단지에 위치한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박물관은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해 삼산체육관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Bicof 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