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15·7월16~26일) 폐막식이 열리는 24일 오후 부천체육관에 레드카펫이 깔려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한여름에 열리는 장르영화축제인 관계로 해마다 개막식 때마다 불청객인 ‘비(雨)’가 내리는 징크스가 있었지만, 올해 제19회 BiFan 개막식에는 화창한 날씨를 보여 레드카펫 행사가 무난하게 열렸으며, 이번 영화제 기간 중에 비가 내려 행사에 지장을 초래한 적 없이 무난하게 영화축제가 진행됐다.

절기상 대서(大暑)이자 중복(中伏)인 어제(23일)부터 내린 시원한 장맛비가 24일에도 내리면서 재19회 BiFan 폐막식은 우중(雨中)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긴 가뭄과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진 끝에 모처럼만에 비다운 비로 내리는 반가운 비인 관계로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BiFan 사무국은 레드카펫 포토윌 주변에는 비를 막을 수 있는 캐노피를 설치했으며, 제19회 BiFan 폐막식을 찾는 스타(★)들은 안내요원들의 우산 에스코트를 받으며 레드카펫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19회 BiFan 폐막식은 허일후·김소영 MBC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으며, 오후 6시부터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는 제19회 BiFan 홍보대사로 활동한 배우 오연서·권율을 비롯, 폐막작 <퇴마: 무녀굴>의 김휘 감독과 주연배우 김성균·유선·차예련·김혜성·김기천, 아역배우 윤지민, 부천초이스 장편부문 심사위원인 이정현, 김태균, 파블로 기사 코스팅거, 리차드 카이퍼스, 알렉산더 오 필립 등이 폐막식 참석을 위해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또 BiFan 상영작 <차이나타운>의 감독 한준희, <타투이스트>의 감독 이서 등이 참석하며, 해외 게스트로는 <엑스트라오디너리 테일>의 감독 라울 가르시아, <허니문>의 감독 디에고 코헨, <마스터 플랜>의 감독 알라인 다르보리, 배우 수잔 토손, <부에노스 아이레스 살인사건>의 배우 치노 다린, <예루살렘: 심판의 날> 배우 욘 투마킨, <세탁소 기담> 배우 리청, <롤링>의 감독 토미나가 마사노리, 배우 카와세 요타, <기항지>의 감독 옹자광, <쌍생령>의 감독 친 젠, 배우 창이란, CK, 장싱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제19회 BiFan 폐막식에서는 유일한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 장·단편부문의 5개 부문 13개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어, 상영되는 폐막작은 김휘 감독의 <퇴마: 무녀굴>로 마치 어린 시절에 듣던 무서운 이야기의 잔상들을 상기시키듯 감성적이며 충격적인 영상들로 관객들을 얼어붙게 한다. 퇴마사로 변신한 김성균과 강력한 존재를 품고 있는 비밀의 여인으로 돌아온 유선의 고품격 연기가 영화의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한편, 제19회 BiFan은 24일 폐막식을 가진 후, 25일과 26일 이틀간은 수상작과 화제작 등 45편을 앙코르 상영하는 ‘BiFan 러쉬’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