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장르영화축제인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10)’(집행위원장 김영빈)는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의 장르영화 전문 프로젝트 마켓인 ‘잇 프로젝트 (It Project)’에서 선보일 15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총 21개국에서 74편의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들이 대거 지원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NAFF에 대한 세계 영화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국내 프로젝트들이 높은 지원율을 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그중 기존 장편 감독들의 완성도 있는 프로젝트들과 신인 감독들의 감각적이고 신선한 아이템이 돋보이는 프로젝트들이 좋은 평을 얻으며 선정됐다.

잇 프로젝트 선정작이 된 15편의 프로젝트는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영화 제작 및 투자 핵심 인사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의 기회를 가지며 영화 제작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국내외 유명 산업 관계자로 구성된 4명의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15편의 선정작 중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제작비 지원 및 후반 작업 등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는 개성 넘치고 전도유망한 장르영화를 발굴해 지원하는 등 신선하고 새로운 프로젝트 마켓의 장으로 전세계 장르영화 산업계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2008년 잇 프로젝트 공식 선정작인 (유미코 아오야키 감독, 일본)가 5부작 웹 시리즈로 먼저 제작·방영된 뒤 올해 장편 영화 제작을 기대하고 있고, 같은 해 공식 선정작인 <포에버> (리린위 감독, 싱가포르)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2009년 공식 선정작 <츠바키 히메>(이리에 유 감독, 일본)가 ‘2010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를 가진 후 영화계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장르영화 제작산업의 새로운 활로가 돼줄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는 7월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5일간 부천시에서 열린다.

NAFF2020 ‘잇 프로젝트 (It Project)’ 선정작 15편은 다음과 같다.

△한국 ‘AM11:00’(신태라 감독) △인도네시아 ‘버랜덜(Berandal)’(가렛 휴 에반스 감독) △싱가포르 ‘카메라(Camera)’(제임스 렁 감독) △중국 ‘크리미널 씬(Criminal Sin)’(왕 구왕리 감독) △스페인/태국 ‘다크 브리지(Dark Bridge)’(마르셀로 본 슈왈츠 감독) △홍콩 ‘지독한 사랑(Demonstrate Loyalty)’(팡호청 감독) △일본 ‘파편들(Fragments)’(케이스케 토요시마 감독) △한국/중국 ‘M45’(장밍 감독) △한국 ‘돌아온 남자(No Excuse)’(김광태 감독) △한국 ‘놀이터(Playground)’(김광복 감독) △일본 ‘스쿨 걸 아포칼립스(School Girl Apocalypse)’(존 케언스 감독) △홍콩 ‘스마일 포 미(Smile For Me)’(대니얼 이헹 찬 감독) △한국 ‘소울메이트(Soulmate)’(김지환 감독) △한국 ‘돼지의 왕(The King of the Swine)’(연상호 감독) △한국 ‘무게(Weight)’(전규환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