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을 배경으로 괴수와 인간의 사투를 그릴 미국 스릴러 SF영화 ‘콜로설(Colossal)’(감독 나초 비가론도)이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부천시 원미구 지하철 7호선 상동역 인근 소향로 일원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 ‘콜로설’은 앤 해서웨이를 비롯해 댄 스티븐스, 제이슨 서디키스, 오스틴 스토웰, 팀 블레이크 넬슨 등이 주연을 맡았다.

부천시 문화산업과에 따르면 영화 ‘콜로설’의 부천 촬영은 A구역과 B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A구역(원미구 소향로 37번길 일원, 고려호텔~시티은행 도로)은 6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11시간 동안 촬영이 진행된다. 이 구역은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부분 통제된다.

또 B구역(원미구 소향로37번길 일원, 논골집~GS25 인도)은 6일 오후 10시부터 7일 오전 7시까지 촬영이 진행되며 양방향 교통이 통제된다.

시는 부천의 대표적 상업지역인 상동에서 진행되는데다가 영화 촬영을 보려는 인파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교통 혼잡과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경찰 등 80여명의 통제요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부천 로케이션에는 주연을 맡은 앤 해서웨이를 비롯해 주요 배우들이 방한하지는 않은 가운데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괴수가 도심에 나타나 사람들이 혼란에 빠지는 모습을 담기 위해 수백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대규모 촬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영화 ‘콜로설’은 ‘컨페티 오브 더 마인드’, ‘타임 크라임’ 등을 연출한 나초 비가론도가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