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16ㆍ7월21~31일, 집행위원장 최용배)는 특별전 ‘데이빗 보위 추모전: 지구로 떨어진 검은 별’을 마련, 우리 시대 대중문화의 아이콘 데이빗 보위를 추모하는 시간을 마련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데이빗 보위(David Bowie)의 특별전은 그의 대표작들을 상영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헌정 공연도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1월 세상을 떠난 글램록(Glam Rockㆍ매혹적인 록)의 대부인 데이빗 보위는 음악 뿐만 아니라 영화, 패션, 공연 등 문화 전반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세기의 아이콘이다.

1996년 록큰롤 명예의 전당, 1997년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2000년 영국 음악잡지 ‘NME(New Musical Express)’가 뮤지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에 선정됐다.

제20회 BiFan 특별전 ‘데이빗 보위 추모전: 지구로 떨어진 검은 별’에서는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데이빗 보위에게 제2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겨준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와 뛰어난 영상미가 돋보이는 토니 스콧 감독의 데뷔작 <악마의 키스>는 그의 독보적인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또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인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전장의 크리스마스>, 사랑스러운 가족 판타지 영화 <라비린스> 등 평단과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명작이 상영된다.

배순탁 음악평론가는 이번 데이빗 보위 특별전에 대해 “앞으로 극장에서 다시는 보지 못할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나중에 땅을 치며 후회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마시라”고 적극 추천했다.

한편 이번 데이빗 보위 특별전과 함께 헌정 공연도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23일(토) 오후 7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헌정 공연에는 국내외 화제의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대한민국 모던록의 전설 이승열과 한국을 대표하는 일렉트로닉 하우스 라운지 그룹 ‘클래지콰이 프로젝트’의 리더 클래지가 결성한 프로젝트팀 ‘욜훈(Yolhoon)’, 해외에서 먼저 음악성을 인정받은 일렉트로록 듀오 ‘프롬 디 에어포트(From The Airport)’가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또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 <라이브 프롬 올란바토르>의 주인공인 몽골의 인기밴드 ‘모하닉(MohanIk)’도 최초로 내한해 공연을 펼친다.

‘데이빗 보위 추모전: 지구로 떨어진 검은 별’ 상영 및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BiFan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20회를 기념하는 다양한 특별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시아 최대의 판타스틱 영화축제인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16)’는 오는 7월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문화특별시 부천에서 열려 한여름 다양한 장르영화 보기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