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16ㆍ7월21~29일, 집행위원장 최용배)가 국내 최초로 100㎡ 규모의 대형 몰입형 풀돔(Immersive Fulldome)을 선보이고, 세계 최초로 영화제 트레일러를 VR(Virtual Realityㆍ가상현실)로 제작해 공개한다.

14일 BiFan 사무국에 따르면 뉴미디어 전문기업 ‘볼텍스 이멀젼 미디어(Vortex Immersion Media)’의 지름 10m 대형 공기 주입식 프로젝션 돔을 국내 최초로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22일부터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360도 영상을 통해 돔의 내부와 외부에서 관객들은 상상 밖의 새로운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BiFan은 세계 영화제 사상 최초로 영화제 트레일러를 VR로 제작해 공개한다. 해외 영화제에서도 선보인 적이 없는 360도 영화제 트레일러로, 2016년 매거진 ‘얼루어’와 최초의 패션 VR영상을 제작한 우유미디어랩이 기획, 제작했다.

BiFan과 VR(가상현실)과의 판타스틱한 만남으로 BiFan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BiFan VR 트레일러는 영화제 개막일인 21일 가상현실(VR) 전문기업 ‘FX Gear NOON’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

더불어 총 10편의 VR 작품들을 ‘FX Gear NOON’ 고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제31회 선댄스영화제에 상영돼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는 가이 쉘머딘 감독의 <카타토닉>을 아시아 프리미어로 관람할 수 있다.

<카타토닉>은 아시아 최초로 VR 고글과 특별 제작된 휠체어를 통해 마치 관객이 스토리 속의 주인공이 돼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별 휠체어와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은 26일부터 28일까지 오직 BiFan에서만 체험할 수 있다.

그외에도 <미스터 좀비>, <연애의 기술>을 제작한 이수성 감독의 VR 최신작 4편을 포함한 9편의 국내 VR 영화들 또한 이번 BiFan에서 만나볼 수 있다.

VR과 영화산업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기회인 VR 패널토크는 볼텍스 이머젼 미디어의 아티스트 팀 헥스, <카타토닉>을 만든 다크코너의 제작자 에이드리언 틸 그레이헤이븐스 그리고 이수성 감독 등의 참여로 진행될 예정이다.

비약적인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VR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기술기반 형식의 VR매체가 영화와 결합하기 위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지를 모색한다.

한편, 아시아 최대의 판타스틱 영화축제인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16)’는 오는 7월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문화특별시 부천에서 열려 한여름 다양한 장르영화 보기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20회 BiFan 상영작 예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실시된다.

사진= BiFan 사무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