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16)가 21일 오후 8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31일까지 세계 49개국 320편(장편 201편, 단편 119편)을 상영한다.

상영작 가운데 세계 최초로 상영하는 월드 프리미어는 52편, 자국을 제외하고 최초로 상영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5편, 아시아 최초로 상영하는 아시아 프리미어는 72편, 우리나라 최초로 상영하는 코리아 프리미어는 88편이다. ▷관련기사 클릭

제20회 BiFan 개막식은 특히 올해부터 부천시청 잔디광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BiFan 개막식은 1997년 제1회부터 2010년 제14회 영화제까지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으며, 2011년 제15회 영화제부터 지난해 제19회 영화제까지는 부천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부터는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려 지하철 7호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을 한층 높였고, 중동신도시 일대 상가 등을 찾기도 한결 수월해 졌고, 교통의 편리성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문화특별시 부천의 중심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되는 셈이다.

제20회 BiFan 개막식(오후 8시)에 앞서 오후 7시부터는 BiFan을 빛내기 위해 참석하는 영화배우들과 감독, 해외 게스트 등 주요 스타들의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진다.

레드카펫의 이동 동선은 부천시의회 부근 소향로에서 스타들을 태운 차량이 도착하면 부천시청 현관 앞으로 걸어서 이동한 뒤 분수대를 중심으로 중앙에 레드카펫이 깔린 통로를 따라 이동해 중앙공원 방향의 시청 남문광장에서 시청쪽을 향해 설치된 메인 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잔디광장에 마련된 간이 의자에 앉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레드카펫의 이동 동선이 꽤 긴 편이어서 스타들이 화려한 의상을 입고 입장하는 모습을 개막식 티켓을 소지한 영화팬들은 충분히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부천시청 잔디광장 주변은 사방으로 어른 키보다 높은 펜스를 설치해 잔디광장과 차단을 시켜 유료 티켓의 취지를 살리도록 했다.

레드키펫 행사에 이어 오후 8시 개막식에 이어 개막작 ‘캡틴 판타스틱(Captain Fantastic)’을 상영하는 것으로 제20회 BiFan의 막을 올린다.

한편, 아시아 최대 판타스틱 한여름 영화축제인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16)’는 오는 31일까지 세계 최초로 상영하는 월드 프리미어 52편을 비롯해 세계 49개국 320편(장편 189편, 단편 114편, 한국 65편, 해외 237편)의 다양한 장르영화를 상영한다.

주요 상영관은 부천시청 어울마당, 부천시청 무비센터, 한국만화박물관 만화상영관, 송내어울마당 솔안아트홀, 오정아트홀, 소향관, CGV부천(7개관), CGV부천역(3개관) 등이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는 야외 상영 및 부대행사가 열린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고, 상영작 예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