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16ㆍ7월21~31일, 집행위원장 최용배)는 BiFan의 미래 관객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패밀리 존’을 부활시켜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온가족이 보면 더 좋은 작품 8편(장편 4편, 단편 4편)은 다음과 같다.

■ 패밀리존- 키즈 애니 모음… 자막을 못읽는 꼬마도 볼 수 있는 작품

<꽉 잡아!>(2015) 프랑스, 5분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는 프랑스 대학생 6명이 함께 만든 작품으로, 미어캣들이 애타게 찾던 열매를 놓고 독수리와 펼치는 숨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되고 예상치 못한 반전의 라스트신이 기다린다. 아이들은 물론 엄마 아빠도 함께 손뼉 치며 웃게 만들 명랑 쾌활 코믹 애니메이션.

<심심해>(2015) 영국, 3분

특명을 받고 외딴 행성을 탐사하러 온 로봇을 자꾸 귀찮게 하는 꼬마 외계 생명체가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어린이 TV 시리즈를 제작 해온 감독 스티브 루트의 스톱 애니메이션 작품.

<꼬마 전구의 모험>(2015) 영국, 8분

크고 힘센 다른 전구들처럼 멋지게 빛나고 싶은 꼬마 전구가 자기에게 딱 맞는 자리를 찾아 머나먼 모험을 떠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성장이야기를 담은 작품.

<내 작은 친구>(2015) 미국, 9분

어느 레스토랑의 햇볕도 들어오지 않은 지하실에서 하루 종일 혼자 설거지를 하는 로봇이 자꾸 때리고 윽박지르는 주인 아저씨를 피해 탈출을 돕기 위해 희망과 용기를 주는 친구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 패밀리존- 장편…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

<내 친구 아부렐레>(2014) 이스라엘, 96분

소년 아담과 괴물 ‘아부렐레’의 비밀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스라엘 판타지 가족영화.

<캔터빌의 유령>(2016) 프랑스, 벨기에, 90분

아일랜드의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 단편소설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재치 넘치고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그려 어린 자녀와 함께 보기 좋은 가족영화.

<패트와 매트>(2016) 체코, 83분
긍정의 힘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DIY의 달인이자 환상의 콤비 패트와 매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대사가 없어 자막을 읽지 못하는 아동들도 관람 가능한 체코의 슬랩스틱 애니메이션.

<을식이는 재수없어>(2015) 한국, 60분

요절복통 친구들인 흥식이, 밤톨이, 뚱땡이, 을식이의 바람 잘 날 없는 학교 생활을 그린 작품으로, 한국형 명랑만화의 계보에 현대적 엽기 감각을 결합시킨 이경석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황당하고 엉뚱한 아이들의 엽기발랄 명랑 애니메이션.

한편, 아시아 최대 판타스틱 한여름 영화축제인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16)’는 오는 31일까지 세계 최초로 상영하는 월드 프리미어 52편을 비롯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5편, 아시아 프리미어 72편, 코리안 프리미어 88편 등 49개국 320편(장편 201편, 단편 119편)의 다양한 장르영화를 상영한다.

주요 상영관은 부천시청 어울마당, 부천시청 무비센터, 한국만화박물관 만화상영관, 송내어울마당 솔안아트홀, 오정아트홀, 소향관, CGV부천(7개관), CGV부천역(3개관) 등이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는 야외 상영 및 부대행사가 열린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고, 상영작 예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