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여러분 지금 부천, 부천행 ‘만화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만화 전문축제인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6ㆍ7월27~31일, 운영위원장 박재동)는 오는 30일(토) 10량으로 특별 편성된 ‘부천국제만화축제 관광열차’를 단 한차례 운행한다.

만화축제 관광열차는 이날 오전 10시52분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에서 출발해 송내역까지 운행하며, 정차역은 회룡역~ 청동역~ 석계역~ 회기역~ 대방역~ 영등포역~ 구로역~ 온수역~ 부천역에 이어 송내역에서 멈춘다.

만화축제 관광열차의 탑승객은 지난 4~8일까지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한 750여명 가운데 500명을 선정해 탑승 기회를 제공하며, 이들은 열차 안에서 만화가가 그려주는 캐리커처를 무료로 선물받는다.

또 각종 만화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등장해 탑승객과 함께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되며,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경품 제공 이벤트 등이 열린다.

만화열차 탑승객은 송내역에 도착하면 북부광장 입구에 대기 중인 셔틀버스를 통해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열리는 한국만화박물관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40% 입장권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이번 만화축제 관광열차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돼 만화가와 시민들이 직접 소통하며 서로 추억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6)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동안 한묵만화박물관 일원에서 ‘2030 만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며,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와 행사 등을 선보인다.

마일로, 최규석, 하일권 작가 등 인기 만화가의 사인회를 비롯해 만화가가 직접 진행하는 팟캐스트 공개방송,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만화 OST 콘서트 등이 열린다.

또 터닝 메카드 최강자를 가리는 터닝메카드 패밀리 배틀대회, 추억의 물총 싸움이 벌어지는 워터건 서바이벌, 버스킹, 댄스공연 등이 펼쳐지는 Bicof 프린지 공연이 열리고, 문화체험 부스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전통놀이, 공예체험을 할 수 있고, 최고의 코스튬 플레이어를 가리는 코스튬 플레이어 최강자전이 열린다.

<미생>, <인천상륙작전>의 윤태호 작가의 생애 첫 개인전 <윤태호 특별전- 삶의 고고학>, 스누피 기획전 <인사이드 피너츠(Inside Peanuts)> 등 다양한 전시와 만화의 미래에 대해 고찰하고 토론하는 컨퍼런스, 국내 최대 만화 전문 페어 등이 열린다.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열리는 부천시 상3동 한국만화박물관은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해 삼산체육관에서 내려 5번 출구로 나오면 도보로 5분도 채 안걸려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ㆍ바로 가기 클릭)를 참고하거나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032-310-307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