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사)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와 25일 오후 한국만화박물관(상3동 소재)에서 열린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6)’ 폐막식에 앞서 만화ㆍ애니메이션과 영상산업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만화애니과 만화2팀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장동렬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장을 비롯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앞으로 부천시가 만화ㆍ애니메이션 분야의 학회, 제작자, 기업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부천상동영상문화산업업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인 웹툰융합창조센터(▶관련기사 클릭
)에 공간과 행ㆍ재정적인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는 학회 주관 국내외 행사를 부천시에 유치하고, 만화ㆍ애니메이션ㆍ영상콘텐츠분야 등 다양한 자문과 정책을 제안하며,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를 부천으로 이전하기로 약속했다.

부천시는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유치를 통해 만화ㆍ애니메이션 분야의 집적화는 물론 관련 분야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만수 시장은 “출판ㆍ만화ㆍ영화ㆍ음악의 영역에 애니메이션도 융합된다고 생각하니 설렌다.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유치가 부천시 문화와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부천시와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가 상생 모델을 만들어 다른 단체의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동렬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장은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웹툰융합창조센터가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부천시는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에 건립되는 ‘웹툰융합창조센터’에 만화ㆍ웹툰ㆍ영화ㆍ애니메이션 등 관련 대학, 학회, 기업 등을 유치해 국내 최고의 문화창조 클러스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사진= 부천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