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최용배)는 22일 오후 7시 부천시의회 앞 BiFan 전용관 판타스틱 큐브에서 DMZ국제다큐영화제(이하 DMZ Docs)와 경기도 및 부천시의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용배 BiFan 집행위원장, 조재현 DMZ Docs 집행위원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 김용범 부천시 문화국장을 비롯해 양 기관과 경기도, 부천시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용관 ‘판타스틱 큐브’에서 매월 DMZ Docs와의 공동 기획프로그램 ‘판타스틱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DMZ Docs의 공식 상영작 중 수상작 및 화제작을 선보이기로 했다.

또 경기도 및 부천시 영상제작 및 산업 활성화를 비롯해 시민의 다양한 문화 향수권 향상과 청소년 영화교육, 관객 홍보 등 양 영화제의 발전을 위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염종현 경기도의회 문광위원장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DMZ국제다큐영화제 두 기관의 뜻깊은 MOU 체결을 통해 국내외에서 부천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BiFan 전용관 판타스틱 큐브에서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수작들을 상영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두 영화제의 상호 협력을 통한 발전에 기대감을 밝혔다.

협약식에 이어 ‘판타스틱 다큐멘터리’의 첫 작품 ‘남아있는 나날’을 상영했다. ‘남아있는 나날’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95세 노모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유쾌한 시선으로 풀어낸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제8회 DMZ Docs에서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작품이다.

한편, 올해로 제21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최고의 판타스틱 영화축제 BiFan은 오는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문화특별시 부천에서 개최된다.

사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