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만화 전문축제인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2017ㆍ7월19~23일, 운영위원장 박재동)가 2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전시ㆍ컨퍼런스 등 주요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Bicof 사무국은 이날 오후 4시에는 부천시 상3동 소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한 차례 더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재동 운영위원장, 이용철 사무국장, 김종범 총괄큐레이터가 참석해 각종 전시와 마켓, 컨퍼런스, 참여행사 등 전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제20회 Bicof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된 국내 최고의 만화 캐릭터 코스튬 플레이어 ‘에키홀릭’에 대한 위촉식을 진행했다.

박재동 Bicof 운영위원장은 “스무살 성년을 맞은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올해는 ‘청년’이라는 주제로 청춘에 대한 고민을 만화적 시각으로 조명하기 위해 청년과 청년만화가, 그들의 삶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국내외 전시 콘텐츠와 담론을 만날 수 있다”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년들과 만화를 통해 함께 소통할 수 만화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용철 사무국장은 “작년 한해에만 연 5천여 명의 만화 주인공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참여했던 부천국제 만화축제가 올해는 코스튬 플레이어를 공식화해 전 세계 각국의 코스튬 플레이어가 한데 모여 경연을 펼치는 ‘경기 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을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며 “20대 청년은 모두 무료 입장인 만큼 많은 청년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2017)는 ‘청년’을 주제로 청춘의 꿈과 도전, 열정에 집중하고 이를 만화적 시각으로 조명한다.

이에 따라 ‘청년, 빛나는’ 주제전을 통해 국내외 여러 만화가들의 청년시절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2016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한 마일로 작가의 특별전 ‘여탕보고서- 여탕 브리핑’과 해외작품상을 수상한 오이마 요시토키의 ‘목소리의 형태전(展)’이 열린다.

또한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새로운 발견상을 수상한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전(展), 한국과 벨기에 만화가 6명을 조명한 ‘한ㆍ벨 만화교류전(展)’도 글로벌한 진용을 갖춘 재기발랄한 청년 만화가들의 작품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VR(가상현실) 웹툰전’과 ‘세계 시사만화전’, ‘세계 만화 자료전’ 등의 기획 전
시가 열린다.

국제만화컨퍼런스에서도 올해 주제에 맞게 한ㆍ중ㆍ일 3개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의 청년 만화교육을 살펴보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국내외 만화 연구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화의 학술적, 산업적, 교육적 가치를 높이는 세미나, 피칭쇼, 토론회 등을 진행한다.

글로벌 만화 콘텐츠 교류가 이뤄지는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은 그 명성에 걸맞게 올해도 국내외 만화 콘텐츠 관련 기업 45개사가 참여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만화콘텐츠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로 국제 규모의 코스프레 챔피언십 ‘경기 국제코스프레 페스티벌’이 열린다. 해외에서 초청된 프로 코스튬 플레이어 9개국 17명과 국내 본선 진출 코스튬 플레이어 25개팀이 치열한 경연을 펼치고 행사장 곳곳에 코스튬 플레이어 2천여 명이 참여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2017)는 오는 7월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열리는 부천시 상3동 소제 한국만화박물관(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 5번 출구) 일원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사항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ㆍ바로 가기 클릭)를 참고하거나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032-310-3075)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 Bicof 사무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