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타임스퀘어에서 ‘아카데상(오스카상) 공식 지정 영화제(Qualifying Film Festival fot The Academy Awards)’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갑용 BIAF 조직위원장, 서채환 집행위원장, 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 지난해 10월20~24일 열린 제19회 BIAF(BIAF 2017) 홍보대사로 활동한 인기 아이돌그룹 에이핑크의 박초롱 등이 참석했다.

윤갑용 조직위원장이 참석한 기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어 서채환 집행위원장이 BIAF의 아카데미 국제영화제 공식 지정 과정을 설명했다.

서채환 집행위원장은 “BIAF는 아카데미 공식 지정 영화제 출품 자격을 획득한 이후 영화제 행사 결과와 아카데미 회원들의 추천서를 받아 공식 지정 영화제 인정을 신청했으며, 아카데미협회에서 일정 기준에 따라 영화제 출품 자격을 검증해 통과를 알리고 BIAF에 공식 지원서를 전달했고 모든 서류를 확인한 후 이사회 추진 절차를 통해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가 아카데미 공식 지정 영화제에 따른 의미에 대해 “BIAF가 국제기준을 통과했고, 앞으로도 영화제 수준을 아카데미에 맞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프로그래머는 특히 “BIAF 단편부문 대상 수상작은 예선 심사를 거치지 않고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부문 예비 후보에 오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BIAF 2017에 이어 올해 열리는 BIAF2018(제20회ㆍ10월19~233일)에서도 아카데미 회원과 수상 감독들의 특별전 및 마스터클래스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BIAF 홍보대사로 활동한 박초롱은 “BIAF 홍보대사로서 BIAF가 아카데미 인증을 받은 것이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더욱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애니메이션 팬인 에이핑크를 BIAF의 아카데미 영화제 인증 획득을 축하게 돼 영광이고, 다음에도 BIAF에 진심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당초 참석할 예정이었던 미국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첫 번째 한국인 애니메이터로 한국의 아카데미(오스카) 회원인 김상진 애니메이션 감독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올해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8)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동안 부천시청, CGV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등지에서 열린다. *BIAF 공식 홈페이지(biaf.or.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