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정지영)는 어제(21일) 임시총회를 열고 영화제작사 ㈜신씨네 신철(60) 대표를 제8대 집행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임기는 2018년 9월부터 3년이다.

신철 신임 BIFAN 집행위원장은 서울대학교 미학과 재학 중 김수용ㆍ정지영 감독 연출부를 거쳐 우성영화사 기획실, 피카디리 극장 기획실, 명보극장 기획부장으로 근무했으며, 1988년 영화 전문 기획사 ㈜신씨네를 설립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베를린 리포트>(1991)를 시작으로, <결혼 이야기>(1992), <미스터 맘마>(1992), <편지>(1997), <약속>(1998), <거짓말>(2000), <엽기적인 그녀>(2001) 등의 영화를 기획, 제작해 한국 영화계에 프로듀서의 시대를 연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고, <구미호>(1994)와 <은행나무 침대>(1996)로 한국 영화에 컴퓨터그래픽(CG)을 최초로 시도한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필] 신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195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으며, 우성영화사ㆍ피카디리 극장 기획실, 명보극장 기획부장, 김수용ㆍ정지영 감독 연출부(1981~1988년)를 거쳐 영화기획 및 제작사 ㈜신씨네를 설립(1988년)했다.

이어, 신씨네 컴퓨터그래픽스 설립(1993년)했고, 아시아영화개발기금(AFDA) 합류 소프트엑스포97 국무총리상(1998년)을 수상했으며, 신씨네 USA 설립(2002년), ㈜로보트 태권브이 설립(2006년) 했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신씨네에서 기획한 주요 작품으로는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1990), <베를린 리포트>(1991) 등이며, 영화 <결혼 이야기>(1992)를 기획 및 프로듀서로 연출했다.

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는 <미스터 맘마>(1992), <101번째 프로포즈>(1993), <구미호>(1994), <은행나무 침대>(1996), <편지>(1997), <약속>(1998), <거짓말>(2000), <엽기적인 그녀>(2001) 등이다.

또 2007년에는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1976)를 디지털 복원해 개봉했고, 2018년에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2>를 중국 합작으로 제작했으며, 영화 <로보트 태권브이>(2007~현재)를 기획 및 제작 중이며, SF영화 <궤도> 등 한국 영화의 확장 모델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수상 경력으로는 1991년 제22회 피구에이라다포즈국제영화제(Honorable Mention상), 1994년 제5회 춘사영화상(심사위원 특별상), 1996년 제1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기술상), 1998년 제19회 청룡영화상(한국영화 최다 관객상), 1999년 제22회 황금촬영상(제작공로상), 2004년 제27회 일본아카데미상(우수 외국작품상), 2011년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국무총리 ‘국민 문화 공헌상’ 및 훈장 수상 표창)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