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학생 애니메이션 축제인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Puchon International Student Animation Festival)이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축제 중 하나인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Annecy International Animated Film Festival)과 지난해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보다 진전된 긴밀한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두 애니메이션 페스트벌간 협약서는 지난 2~6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리는 PSAF 2006에 참석차 부천을 방문한 도미니크 뿌또(Dominique Puthod) 안시시 부시장겸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장과 주고받았다.

안시 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계의 ‘칸느’로 불리며, 세계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애니메이션 전문 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PISAF와 Annecy간 협약서는 향후 2년간 서로의 배너광고를 홈페이지에 교환 게재하고, 행사기간 중 관계자 상호 초청과 부스(18m) 제공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PISAF의 국제적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는 동시에 한국 애니메이션의 발전과 성과를 해외시장에 알리고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시 페스티벌은 지난 2001년 <마리 이야기>의 대상 수상과 2004년 <오세암>의 심사위원 대상 수상 이후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을 적극 표명해 왔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 협력을 확고히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