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만화 전문 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2대 원장에 김병헌(51ㆍ사진) 전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원장이 선임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원장 선임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개원(2009년 9월)을 앞두고 같은해 7월29일 임기 2년의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임형택(57) 현 원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데 따른 것이다.

김병헌 신임 원장은 내년 1월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일단 임형택 원장의 잔여 임기(2011년 7월)를 채운 뒤 2대 원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헌 신임 원장은 2005년 3월부터 2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춘의동 춘의테크노파크 소재) 원장(임기 2년)을 맡아 한차례 연임한 뒤 2008년 10월 개인적인 공부를 더하기 위해 물러난 바 있다.

김병헌 원장은 선우엔터테인먼트 기획실장,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부장을 거쳐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국장과 영화진흥원위원회 제2기 위원(애니메이션 정책소위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문화산업 전반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문화계 마당발’로 알려져 있다.

한편 임형택 원장은 30일 오후 3시 영상진흥원 세미나실에서 퇴임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