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역곡로 367(작동 57) 소재 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복기 신부)은 제36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후 복지관 야외 옥상주차장에서 ‘사랑, 이웃이 공유하는 420봄김치 나눔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과 가족 150여명과 자원봉사자 100여명 등이 참석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1대1 매칭으로 테이블당 4인 1조씩으로 총 3.5톤의 김치를 정성껏 담갔다.

담근 김치는 7kg씩을 밑반찬 2종류와 함께 박스에 담아 포장을 한 뒤 취약계층 440가정에 ‘부천·인천 가톨릭 운전기사 사도회’에서 대상자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해 전달했으며 전달 가정도 당초 420가정에서 20가정이 더 늘었다.

장애인복지관 측은 “봄김치를 전달받은 가정은 주민자치센터 18곳, 복지관 12곳, 성당 6곳으로부터 대상자를 추천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봄김치 담그기 행사 참가자들은 푸짐한 수육과 갓 담근 봄김치로 맛있는 보쌈을 나눠 먹는 시간도 가졌다.

봄김치 나눔행사에는 가톨릭운전기사 사도회, 성곡파출소 등 8개 단체가 자원봉사활동에 나섰으며, ㈜엠피디 등 6개 단체에서 후원품과 기부금 등 총 1천140여만원을 보내왔고, 배추를 포함한 김치담그는 재료는 풀무원에서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협찬했다.

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측에 따르면 이날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박능자(원종2동) 씨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서 좋았으며, 작은 나눔이지만 이런 나눔을 통해 우리 지역사회가 좀더 따뜻해지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했다.

이에 앞서 ‘420 봄김치 나눔행사’에서 김복기 관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는 개관 25주년을 기념하는 3가지 선물 중 한가지로, 도움을 받아오던 우리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해 보는 취지로 김치를 담갔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또 “오는 7월에는 ‘함께하는 가족캠프’, 10월에는 ‘감동 바자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www.pchand.or.krㆍ바로 가기 클릭), ☎(032)67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