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이현주)과 공동 주관으로 ‘제1회 노인인권 존중 케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시 노인복지과 노인요양팀에 따르면 노인인권 존중케어 경진대회는 노인 인권 존중 케어 우수사례를 발굴ㆍ전파해 인권 기반 요양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입소 노인이 인간다운 노후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노인 인권 침해 및 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관내 130여개 노인요양시설 및 공동생활에서 16개 우수 사례를 출품했다.

출품 사례는 신체 억제 사용 감소 사례, 배뇨훈련 ·운동을 통한 탈 기저귀 사례, 와상 노인 욕창 예방관리 사례, 요양시설 내 냄새발생 무(無)사례, 휴머니튜드 케어(치매 환자의 불안함을 완화하기 위해 ‘보고, 말하고, 만지고, 서는’ 인간의 특성을 활용한 케어방법) 사례 등 6개 영역으로 구분해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성과지표 명확성, 개선활동 충실성, 경영진 역할, 파급효과 등의 기준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8개 시설을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추후 진행 예정이다.

▲최우수상은 △벧엘의집 요양원(대표 윤진숙)의 냄새 없는 요양원 만들기, △소사노인전문요양원(대표 김재섭)의 휴머니튜드 케어로 인한 노인 삶의 질 향상, △너싱홈베터라이프(대표 이영숙)의 2011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욕창발생률 ‘0’ 유지 비결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차오름재활요양원(대표 고희숙)의 폭력성을 보이는 어르신의 탈 기저귀와 자립 보행 희망을 통한 자존감 찾기. △부천시립노인전문요양원(대표 이찬숙)의 효과적인 욕창 관리, △까치울요양원 상동점(대표 유성식)의 변화는 서서히 찾아온다 등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부천삼광전문요양원(대표 신태호)의 와상 노인 탈침대를 위한 실천 사례, △행복나무요양원(대표 박인)의 냄새 없는 요양원이 받았다.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이현주 관장은 “지역사회의 노인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책임 의식을 높이고 노인 존엄성을 이해하고 지켜나가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서부 권역인 시흥시, 김포시, 광명시, 군포시, 안양시까지 확대해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올해 4월 1일부터 경기도사회서비스원(대표 이화순) 소속으로 돌봄에 돌봄을 더하기 위한 인권 관점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노인 학대 신고 및 상담은 대표전화(☎1577-1389)로 24시간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