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 199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청 앞 주말 ‘차없는 거리’가 올해부터 청소년들이 주말을 이용해 마음껏 끼를 발산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청소년 문화존’으로 탈바꿈한다.

‘청소년 문화존’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돼 오는 10월23일까지 매주 토요일 낮 12시부터 일요일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사단법인 청소년사랑터에서 위탁 운영한다.

힙합, 비보이, 락밴드, 국악 무용 랩 공연 등이 펼쳐지는 △문화ㆍ예술존, 장애 및 다문화, 바리스타, 비누공예 등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체험존, 페이스 페인팅, 거리 상담, 소원 비행기 날리기 등의 행사를 진행가 진행되는 △이벤트존으로 나눠 운영된다.

또 전통 민속놀이 공간을 확보해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주말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월 1회 청소년수련시설과 청소년유관기관 네트워크인 푸른모임 주관으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열 계획이다.

그밖에 복사골예술제, 어린이날 행사, 청소년연합축제 ‘무지개’ 등 청소년 주간행사를 비롯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기간 중 와이어액션 체험행사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교육청소년과 청소년육성팀 관계자는 “주말 ‘청소년 문화존’은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제공하는 건전한 열린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동식 무대와 음향기기를 활용한 청소년 동아리 활동과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청소년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시민들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032)625-2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