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2 국제자전거대회’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개막됐다.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 이동환 고양시장, 이대훈 대한자전거연맹 부회장, 심홍순·오준환·이택수·김완규·이인애 경기도의원, 김운남 고양시의원을 비롯해 참가 선수들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자 유일한 지역인 디엠지(DMZ)에서 국제자전거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디엠지(DMZ)는 ‘평화’와 ‘생태’ 두 가지 키워드로 상징이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디엠지(DMZ)는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고 있는 동시에 국제 평화와 동북아 더 나아가 전세계의 평화를 상징하는 곳”이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어 인류 미래의 도전 과제인 기후변화의 대처를 위한 아주 좋은 생태 보고의 장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에 많은 외부의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과 평화가 조화를 이루는 장을 만들어 달라”며 “대회 참가자 모두가 부상 없이 젊음을 만끽하고, 즐겁게 행사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국제자전거대회’는 접경지역의 균형 발전과 한반도 평화 염원 및 자전거 이용에 관한 관심 제고 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올해 대회는 행안부와 경기도, 인천시, 강원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 가운데, ‘도전과 열정, 평화의 길을 달린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