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관장 박노숙)의 노인연극단 ‘뜨는 해’가 지난 14~19일까지 경남연극학교 장미극장에서 열린 ‘제4회 거창 실버연극제’에서 4관왕을 수상했다.

이번 실버연극제에는 고양시 화정종합사회복지관, 부산 동구노인복지관, 거창문화원 실버청춘연극단 등 10개 팀이 참가했으며, 부천시 오정노인복지관 노인연극단 ‘뜨는 해’는 연극 <며느리 미찌꼬>를 공연해 단체 대상, 여자 연기대상(시어머니 역 임영월), 연출상(연출가 김진영), 연기상(며느리 역 최승희) 등을 수상했다.

연출가 김진영 씨는 “오정노인복지관의 노인 연극은 장기적으로 지원받아 발표의 기회를 꽃피운 사례”라며 “전국의 어르신들이 연극을 통해 즐거운 노후를 영위하고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자 연기대상을 수상한 임영월 씨는 “연극을 통해 나이를 뛰어넘고 서로를 입장하는 놀라운 경험을 했으며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오정노인복지관 노인연극단 ‘뜨는 해’는 자난 2007년 창단해 2010년 친환경뮤지컬 <쓰레기 괴물과 환경지킴이>를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과 오정아트홀, 삼성어린이집, 경남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 등에서 공연해 관객 1천400여명을 동원한 바 있으며, 2010년 5월 제2회 거창실버연극제에서 단체 부문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032)683-9290.